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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미국, 싱글매치도 우세 보이며 대회 10연승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08:07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08:07

김시우, 나흘간 2승 2패…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이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을 꺾고 10연승을 달성했다.

미국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 플레이에서도 인터내셔널팀에 6승 3무 3패의 우세를 보였다. 최종 승점 18.5-11.5를 기록한 미국은 2005년 대회부터 10연승, 통산 전적 1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몬트리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오른쪽)가 30일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키건 브래들리와 싱글매치에서 17번홀을 따내며 1홀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시우는 18번홀 버디 퍼트를 놓쳐 미국이 대회 우승을 확정하는 희생양이 됐다. 2024.09.30 zangpabo@newspim.com

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은 라이더컵을 치르는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이 미국과 격년제로 맞붙는 대회다. 인터내셔널 팀은 1998년 호주 대회에서 유일하게 승리했다.

대회 사흘째인 전날 승점 7-11로 뒤쳐진 인터내셔널팀은 승점 12가 걸린 싱글매치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차이는 더욱 커졌다.

한국 선수 4명은 이날 2무 2패에 그쳤다. 김주형은 샘 번스와 비겼고, 임성재는 러셀 헨리에게 3홀 차로 패했다.

김시우는 승점 9.5-14.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키건 브래들리에게 1홀 차로 패하면서 미국 우승 확정의 희생양이 됐다.3홀 남기고 3홀 차로 뒤진 김시우는 16번 홀(파4), 17번 홀(파3)을 내리 따냈지만, 18번 홀(파4) 버디 퍼트를 놓쳐 무승부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안병훈은 사히스 시갈라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다.

[몬트리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주형이 30일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샘 번스와 싱글매치에서 손가락을 이용해 그린 경사를 체크하고 있다. 2024.09.30 zangpabo@newspim.com

나흘간 전적에선 김시우가 2승 2패를 거둬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다. 안병훈(1승 1무 1패), 김주형(1승 1무 2패)은 승점 1.5를 보탰고 임성재(1승 4패)는 승점 1을 거뒀다.

미국에서는 패트릭 캔틀레이,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가 4승 1패씩을 거두며 승점 12를 합작했다.

대회 첫날에는 포섬(2인 1조로 팀을 이뤄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이틀째에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방식) 경기를 치렀다. 사흘째는 포섬과 포볼이 모두 열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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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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