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서발 고속철도(SRT) 단거리 구간 무임승차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이 시작된다.
26일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SRT 열차에 특별기동검표단이 투입돼 부정승차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SRT 부정승차 집중단속 캠페인에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첫줄 왼쪽 네번째) 등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스알] |
에스알은 열차 이용객 수요가 집중돼 단거리 구간 무임승차가 빈번한 출근시간 열차에 특별기동검표단을 집중 투입해 무임승차 적발과 함께 정기·회수승차권 부정사용 등을 단속한다. 특히 매진된 열차에 무임승차 후 승차권 발권을 요청하는 경우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열차 내 부정승차 적발 시 철도사업법 제10조에 따라 기준운임의 최대 30배까지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이를 거부하면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돼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리되며 상습적인 부정사용자는 경찰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에스알은 SRT 부정승차 집중단속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불시에 특별기동검표단을 투입해 올바른 철도 이용문화 정착과 열차 오승 예방 등 고객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부정승차는 철도사업법을 위반하는 행위인 만큼 부정승차 적발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제제에 나서겠다"며 "정당하게 SRT를 이용하는 선량한 고객을 보호하고 공정과 상식의 승차권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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