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승컵 수집이 간절한 손흥민에게 추첨운도 따르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 상대로 유럽클럽 최강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뽑혔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진행된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16강 대진 추첨 결과, 맨시티와 8강행을 겨루게 됐다. 카라바오컵 16강 일정은 다음 달 30일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4일 맨시티전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손흥민. [사진 = 로이터] |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에서 공식 대회 마지막 우승컵을 거머쥔 이후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32강에서 챔피언십(2부)의 코번트리 시티에 어렵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무대를 밟았다.
2020~2021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금자탑을 세운 맨시티는 명실상부 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평가된다.
올 시즌도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 1무로 승점 13을 쌓아 2위 리버풀(4승 1패·승점 12)을 제치고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2승 1무 2패로 10위에 자리해있다.
이날 32강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5-1로 대파한 리버풀은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뛰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만난다. 32강전에서 볼턴을 5-1로 꺾은 아스널은 2부 리그 챔피언십의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맞붙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 첼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FC 윔블던(4부리그) 가운데 승자와 격돌한다.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는 셰필드 웬즈데이(2부리그), 배준호가 뛰는 스토크 시티(2부리그)는 사우샘프턴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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