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이 국립목포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출토 유물을 도기박물관에서 보관·전시할 계획을 26일 밝혔다.
영암군은 전날 국립대학와 '지역민 문화 향유권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영암도기박물관이 국가 귀속 유산 위임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전 준비다.
영암 마산리 요지 10호 가마 유물. [사진=영암군] 2024.09.26 ej7648@newspim.com |
영암군은 그간 지역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을 보기 위해 주민들이 외부 박물관을 방문해야 해 불편을 겪었다. 이제는 도기박물관에서 직접 유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수장시설을 갖춘 영암군은 국립목포대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을 공유할 계획이다.
협업 내용은 수장 유물 보존시설 지원, 역사 문화 정보 교류, 자문 및 학술 행사 개최 등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협력으로 영암군의 문화유산을 지역민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증대됐다"며 "문화재 관람과 체험 관광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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