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지 후보는 새 경지에 있는 후보"
"금정구에서도 지역화폐 활성화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에 대해 "정권에 대해서 두 번째 심판을 하는 선거"라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치료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가 정말로 위험해질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10.16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에게 공천장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이 대표는 "민주당이 지방선거 일종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금정구, 강화군, 영광, 곡성군 4개 지역 선거에서 새로운 모범을 보여드릴 생각"이라며 "일단 후보들이 훌륭하다. 그중에서도 김경지 후보는 새로운 경지에 있는 후보"라고 치켜 세웠다.
이 대표는 이어 "주당이 모범적으로 했던 지방정책들을 금정구에서도 재정여력이 조금 부족하겠지만 새롭게 시작하면 좋겠다"며 '지역화폐'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동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 돈이 1억원이 있은들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돈"이라며 "1000만원 밖에 없어도 순환을 해 20바퀴를 돌면 2억원의 효과가 있는 게 경제의 원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기본소득 이런 거 해보면 좋겠다"며 "우리가 앞으로 국민의 기본적 삶은 국가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사회를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탈락한 사람들은 선별적으로 구제하는 나라가 아니라 누구도 탈락하지 않는 주거, 의료, 교육, 소득, 모든 면에서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생산 수준, 경제수준이 충분히 감당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