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분 발굴조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을 진행할 5호분은 지난해 9월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7개 고분군 중 하나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분으로, 조선 시대에 간행된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금림왕릉'이라고 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분 전경 [사진=고령군 제공] 2024.09.23 alice09@newspim.com |
일제강점기인 1939년 아리미쓰 교이치, 사이토 다다시에 의해 발굴조사가 실시되었으나, 간략한 조사내용과 조사하는 모습, 출토유물이 담긴 사진 몇 장만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고령군이 공동 주최하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조사단의 안전을 기원하고 일제강점기 이후 85년 만에 재발굴되는 지산동 고분군 5호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고유제 봉행,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금림왕릉에 관한 영상 상영,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분의 발굴조사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우리 세계유산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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