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악성 민원에 노출된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 휴대전화 번호 보호 앱을 도입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민원현장에서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민원인에게 노출돼 악성 민원의 지속적인 연락이 근무 시간뿐만 아니라 퇴근 후에도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개인휴대전화보호 앱.[사진=동해시청] 2024.09.23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개인 휴대전화 번호 보호 앱을 도입, 앱을 활용해 민원인 휴대전화에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대신 사무실 행정전화번호를 표시, 현장 민원 업무가 많은 공무원의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할 방침이다.
또 민원 관련 출장 등 외부에서 업무 중에 민원인이 행정전화번호로 전화해도 개인정보 노출 걱정 없이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있어 양방향 소통과 신속하고 공백없는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말까지 민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다음달 해당 공무원 휴대전화 개인번호보호 앱 설치와 행정전화번호와 휴대전화 개인번호 매칭 작업을 시행한다. 이후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정규 홍보감사담당관은 "이번 휴대전화 번호 보호 앱 도입은 공무원을 보호뿐만 아니라 민원 현장 업무를 지원해 시민을 위한 민원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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