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10~12일 코엑스서 ICT 박람회
스마트홈·도심항공교통 등 고품질 체험 제공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사람 중심의 글로벌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개최를 보름 남짓 앞두고 전시관의 구체적 윤곽을 23일 공개했다.
SLW 전시관의 차별점은 기술보다 사람에 중심을 두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ICT 박람회가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면 SLW 전시관은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에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라이프위크 전시관 개요 [자료=서울시] |
SLW 전시관은 첨단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 도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과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전시관'으로 구분했다.
전시관 1층 쇼룸은 ▲일상 속 로봇 ▲주거의 변화 ▲도로의 혁신 ▲이동의 미래 ▲찾아가는 복지 ▲안전한 환경 등 총 12개 주제로 42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쇼룸은 서울시와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기관 등이 협업해 조성하는 고품질 전시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미래 도시생활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내 4대 대기업은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홈 분야의 첨단 라이프를 구현하기 위한 3개 주제관에 참여했다.
첨단기술을 보유한 20여개 중소 혁신기업(기관)은 ▲일상 속 로봇 ▲실시간 도시 ▲안전한 환경 ▲학습의 미래 ▲찾아가는 복지 등 5개 주제관에 참여한다. 스마트 금융체험을 위한 '스마트뱅킹', 서울 야외도서관 컨셉 '도시속 쉼터', 7개 해외도시 참여 '해외도시관', 서울 스마트도시 상 홍보관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준비했다.
전시관 3층 기업전시관에서는 ▲약자동행 ▲모빌리티 ▲혁신기술 ▲관광 등을 주제로 95개 기업이 참여, 미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전시를 선보인다.
시는 이번 SLW 전시를 통해 사람을 향하는 기술이 앞으로 시민 일상에 어떻게 적용돼 갈지를 미루어 보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영 디지털도시국장은 "연초부터 준비해 온 사람·동행 중심의 혁신 플랫폼인 스마트라이프위크(SLW)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최종 참여기업과 도시는 10월 초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