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농경지 피해...대피 주민 87명 전원 귀가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지역에 지난 20일 밤부터 이틀간 200㎜가량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도내에 내린 강수량은 진천 232㎜, 증평 214㎜, 옥천 204㎜, 청주 191㎜,음성 177㎜, 괴산 169 ㎜ 등이다.
집중 호우로 통제된 굴다리. [사진 = 청주시] 2024.09.21 baek3413@newspim.com |
이번 비로 충북도에는 6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침수 18건, 수목전도 13건, 주택 및 상가 침수 12건, 지하실 침수 6건, 정전 1건, 낙석 1건, 기타 15건이다.
청주, 보은, 옥천에서는 총 32.3㏊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 5시 52분쯤 옥천군 옥천읍 매화리의 한 굴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 3대가 갇혔다. 차량 운전자 2명은 구조되고 나머지 1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다.
청주 병천천 환희교에서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혜능보육원의 직원과 학생 52명과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11명은 인근 학교와 경로당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돌풍 동반한 비. [사진=뉴스핌 DB] |
도내에서는 모두 87명이 호우와 산사태에 대비해 대피했다가 현재는 모두 귀가했다.
또 지하차도 8곳, 하상도로 2곳, 세월교 7곳, 관광지 1곳, 둔치 주차장 20곳을 비롯해 속리산, 소백산, 월악산 등 국립공원 3곳도 탐방객 출입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와 산사태 주의보는 이날 오후 모두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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