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접이식 스마트폰과 아이폰 16 대결 촉각
미래기술의 산실 화웨이 본사 초호화 아방궁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유럽 궁전같은 초호화 헤드쿼터를 가진 기업 중국 화웨이.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3단접이식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시판한다고 해서 스마트폰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9월 7일 예약 판매 2주 뒤인 9월 20일 시작되는 화웨이 메이트 XT 시판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의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합니다.
메이트 XT는 두께가 기존 휴대폰과 비슷한 3.6밀리입니다. 다 펼치면 테블릿 PC에 버금갑니다. 귀한 제품이란 의미로 황제의 두루마리, 또는 스마트폰 업계의 귀주모태(마오타이)란 별칭을 얻었습니다.
메이트 XT는 화웨이 그룹 런쩡페이 회장의 딸 멍완저우 순환 회장이 2023년 취임한 후 선보인 획기적이고 야심적인 스마트폰 입니다.
화웨이는 Mate XT 시판을 계기로 세계 무대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대폭적으로 격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화웨이가 Mate XT(메이트 XT)를 시판하는 2024년 9월 20일, 애플도 세계 최초의 AI 탑재 스마트폰인 아이폰 16을 출시합니다. 두회사의 스마트폰 경쟁은 미중 기술전쟁의 축소판같아 보입니다.
메이트 XT 가격은 우리 돈 약 400만원으로 아이폰 16 가격의 3.3배에 달합니다. 9월 20일 정식 시판에 앞서 시중에 흘러나온 일부 제품은 호가가 수천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삼성 갤럭시, 아이폰과 정면 승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일찌감치 중저가 대중 브랜드 사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메이트 XT 예약판매 일주일 여만에 구매 예약 주문자가 600만명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2024년 2분기 세계 전체 폴더블 폰 출하량이 390만대라고 하니 메이트 XT 예약 대기자 수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갑니다.
화웨이 연구 개발의 요람인 동관 R&D 기지는 유럽풍의 거대한 공원 처럼 조성돼 있고 단지안에는 여러 이정표가 눈길을 끕니다. 어디로 향할지, 화웨이 기술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유럽의 궁전을 방불케하는 화웨이 선전 본사 건물 로비 전경. 사진=뉴스핌 촬영. 2024.09.17 chk@newspim.com |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멍완저우 화웨이 순환회장이 2023년 3월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실적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4.09.17 chk@newspim.com |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화웨이 선전 본사. 사진= 뉴스핌 촬영. 2024.09.17 chk@newspim.com |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