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테니스 여자 단식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개막 하루를 앞두고 불참을 통보했다.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는 13일 "시비옹테크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며 대회 하루 전 출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지난달 30일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4.8.30 psoq1337@newspim.com |
시비옹테크는 조직위를 통해 "US오픈 이후 아직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부득이하게 서울에는 갈 수 없게 됐다. 내년에는 꼭 서울을 방문해 한국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코리아오픈은 올해부터 여자프로테니스(WTA) 500 시리즈 대회로 승격돼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대회 개막을 앞두고 스타 선수들의 출전 철회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US오픈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격전을 치르면서 갈비뼈를 다쳐 출전을 철회했다. 2022년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등 부상, US오픈 4강 진출자인 에마 나바로(미국)는 일정 변경, 2014년 코리아오픈 우승자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는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그나마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합류하게 된 게 다행이다. 2021년 US오픈 챔피언 라두카누는 12일 입국해 대회 우승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코리아오픈은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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