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가스사고 중 부탄연소기 사고 매해 1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추석 연휴에 야외 활동과 음식 조리 등으로 가스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13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5대 가스사고 현황 중 부탄연소기 사고가 매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탄연소기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스버너 등을 일컫는다. 추석 연휴 동안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버너와 부탄캔을 사용할 시에는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 ▲부탄캔과 열원을 가까이 두지 않기 ▲휴대용 가스버너의 불판 받침대보다 크기가 큰 조리기구 사용하지 않기 ▲보관 시 부탄캔과 휴대용 연소기의 사용 직후 분리하기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중 적재하거나 나란히 놓고 사용하지 않기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최근 5년간 5대 가스사고 현황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2024.09.13 rang@newspim.com |
연휴를 맞아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텐트 내에서 가스버너와 가스난로 등 가스용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 중 가스난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 배기통 연결 상태와 배기통 내부에 이물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도시가스가 유입되는 외부 배관과 연결 호스 부분에서도 가스 누출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오랜 기간 집을 비우기 전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 등을 잠가야 안전하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가장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하고,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연휴에 가스시설 이상 유무를 반드시 주기적으로 확인해 달라"며 "가족들과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사소한 수칙이라도 지켜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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