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대생이 병원에 이송된 지 일주일 만에 숨졌다.
1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19·여)씨는 지난 5일 오전 조선대학교 교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고 이날 뇌사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농촌 봉사활동 뒤 친구 4명과 술을 마시다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환경미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직선거리 약 100m에 있는 조선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했으나 응답이 없었고, 결국 차로 5분 거리인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경찰 로고 [사진=조은정 기자] |
조선대학교병원 응급실에는 당시 응급전문의 대신 두 명의 외과 전문의가 긴급 수술과 다른 환자를 응대하고 있어 전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범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의료 기록 등을 분석·검토해 내사 종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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