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허서현이 입단 7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허서현 4단(22)은 1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 결승에서 윤라은 초단에게 16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입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허소연. [사진= 한국기원] 2024.09.11 fineview@newspim.com |
'일본 천재 기사' 스미레 3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허서현 4단은 효림배 마지막 대회를 우승(상금 1000만원)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는 2002년 이후 출생 여자기사 19명이 출전해 차세대 여자바둑의 패권을 두고 열전을 벌였다.
허서현 4단은 "결승 무대가 처음이라 잠도 설치고 긴장을 많이 했다. 우승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정말 감격스럽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해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빛나는 졸업장을 갖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윤라은 초단은 입단 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 주어졌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맨 왼쪽부터 김수년 효림회계법인 김수년 대표이사, 허서현 4단, 윤라은 초단,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사진= 한국기원] 2024.09.11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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