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의 동료 샌디에이고 다루빗슈 유(38)가 일본의 메이저리거 영웅 노모 히데오와 같은 미·일 통산 201승을 기록했다.
다루빗슈는 11일 열린 MLB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미·일 통산 200승을 따낸 지난 5월 20일 애틀랜타전 이후 114일 만에 승리를 맛본 다루빗슈는 시즌 5승(3패)을 거두며 구로다 히로키의 이 부문 최다 203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시애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다루빗슈가 11일 MLB 시애틀과와 원정경기 2회말 투구하고 있다. 2024.1.11 psoq1337@newspim.com |
샌디에이고는 7-3으로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다저스를 4.5게임으로 좁혔다.
다루빗슈는 1회말 2사후 3번 칼 롤리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고 2회말에도 선두 루크 레일리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0-2로 끌려가던 3회초 샌디에이고의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역전했다.
이후 다루빗슈는 안정적인 투구 3, 4회를 막았고 5회말 2사 후 빅터 로블레스에 중월 2루타를 맞은 이후 2사 3루에 몰렸지만 로드리게스를 3루 땅볼로 막아내며 선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르빗슈는 지난 5월 30일 마이애미전 이후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가족에 관한 개인사'로 7월에 제한 명단에 올라 장기간 팀을 떠났다가 지난 5일 디트로이트와 홈경기에 93일 만의 복귀전에서 2.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팀 명단에서 빠지는 기간 동안 스스로 54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포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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