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는 지난 7월 8~19일 발생한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 복구를 위해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지방비 분담액 중 일부로 시설 피해 복구를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이다.
이 특교세는 도 본청 105억과 함께 호우 피해가 심각했던 4개 시군(군산6 억9700만원, 익산 29억2200만원, 완주 64억900만원, 무주4억7900만원)에 105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익산시 시설하우스[사진=뉴스핌DB] 2024.09.10 gojongwin@newspim.com |
이로 인해 지방비 부담의 45.7%에 해당하는 금액이 절감되며, 도와 시군의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7월 기록적인 호우로 인해 전북 지역에서는 435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를 복구하는데 총 459억 원(도비 215억원, 시군비 244억원)의 지방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3억 원 미만의 소규모 피해 시설은 내년도 우기 전에 복구를 완료하고, 3억원 이상의 시설은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완료해 추가적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7월 8일부터 19일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265㎜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2만6622건(사유 2만6187, 공공 435)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총 587억 원에 달하며 익산시와 완주군을 포함한 4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복구비는 총 2157억(사유 233억원, 공공 1924억원)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공부문 복구비 1924억의 재원마련은 국비 1465억원, 특별세교부세 210억원, 지방비 249억원으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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