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과 한채훈·박현호 의원은 9일 오후2시45분 의왕시체육회(이하 시체육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해당 조례안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과 한채훈·박현호 의원은 9일 오후2시45분 의왕시체육회(이하 시체육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해당 조례안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의왕시의회] |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원들이 직접 시체육회 사무실에 방문한 이유는 「의왕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한 의견청취를 위해 시체육회 성시형 회장을 비롯한 사무국장, 직원들과 1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
한채훈 의원은 시체육회 방문 면담 자리에서 "시체육회장의 정치적 성향과 표현은 존중하지만, 시체육회 및 가맹단체의 공식행사 축사에 회장의 정치적인 발언 등은 지양해주시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태흥 부의장은 "시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자립, 자생할 수 있는 사업발굴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체육회의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하고자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호 의원도 "시체육회 사무국장 및 직원들로부터 업무분장 등 필요한 자료를 확인하고 조례심의에 참고하고자 직접 방문하게 되었다"며 경위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한 한채훈 의원은 "면담 결과 체육회의 건전한 운영을 위하여 심도있는 조례 개정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체육회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안건 철회 이후 더 나은 체육진흥 조례안을 위한 숙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306회 임시회에서 심의 중인 관련 조례안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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