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26.3%, 목포시청 36.7%
여수시청 21.8%, 광양시청 5.3%로 조사
[전남=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지역 지자체의 '1회용컵' 사용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환경운동연합과 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이 지난 7월 전국 21개 지역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 내 1회용컵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7월 '1회용컵' 사용률 캡처 [사진=전남환경운동연합] 2024.09.06 ojg2340@newspim.com |
이어 한 달이 흐른 지난 8월 26일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후속 모니터링을 진행한 조사결과 전남도청과 세 개 시청의 26일 점심시간 입장 총인원은 1286명이었으며 그중 288명이 1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조사보다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22.4%가 1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청은 총인원 581명 중 153명(26.3%), 광양시청은 총인원 246명 중 13명(5.3%), 목포시청은 총인원 147명 중 54명(36.7%), 여수시청은 총인원 312명 중 68명(21.8%)이 1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개인 텀블러와 공유컵 사용은 아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회용컵' 사용률 캡처 [사진=전남환경운동연합] 2024.09.06 ojg2340@newspim.com |
전남도청은 지난 7월 조사보다 소폭 상승하였고 목포시와 여수시청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사용률이 높았다. 광양시는 많은 감소를 보여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7월 조사 이후에도 오히려 사용률이 올라 도지사와 소속공무원들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 실천과 인식의 대 전환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조사 결과 전국 1회용컵 사용률은 7월 24.8%에서 8월 24.3%로 미비한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다회용컵 사용률은 2.4%에 그쳐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에서 명시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자는 다회용컵 등 1회용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