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스엘에너지는 관계회사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서의 지분을 확대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서 에스엘에너지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지분이 9.10% 에서 26.85%까지 늘어난다. 총 납입금액은 25억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다.
친환경 연료기업인 에스엘에너지는 올 반기 기준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352억원과 영업손실 43.8억원으로 반기까지의 매출이 작년 매출을 넘었다. 영업이익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회사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중이다.
또한 용인에 위치한 유형자산을 매각하게 되면 약 450억원이 현금을 창출을 통해 에스엘에너지의 차입금을 전액 상환할 예정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강화와 지분율 확대를 포함할 뿐만 아니라 거래 재개를 위한 현금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해 마동석 영화 "단골식당"의 크랭크업을 시작으로, 연내 영화 베란다 그랭크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2025년에 개봉할 예정이다"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강도 높은 사업부 개편 및 구조조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엘에너지 관계회사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넥스턴바이오의 최대주주이며, 넥스턴바이오은 미래산업과 이브이첨단소재의 최대주주로 다이나믹디자인 등도 종속회사로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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