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파급 효과 중 55.3%가 웹툰 수출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 122%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웹툰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에 4조 3522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이버웹툰이 공개한 '2023년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한국에 기여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2023년에만 4조 3522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조 4062억 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와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이재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사진=네이버웹툰] |
연구팀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플랫폼과 콘텐츠의 글로벌 동반 진출이 수출을 더욱 촉진하고,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이 전 세계 독자와 콘텐츠를 활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병준 교수는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플랫폼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라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150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한국 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수출된 작품들의 전체 조회 수 중 48.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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