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10년 만에 한국 웹툰 수출 38배 증가
일일 12만 4,000개 신규 회차 업로드, 연 수익 10만 달러 이상 작가 483명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아 '2023 웹툰위드(WEBTOON With) 인포그래픽'을 29일 공개했다. '웹툰위드'는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이다. 네이버웹툰은 열린 창작 기회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창작자 수익 다각화, 창작 생태계 지원 기술 개발 등 4개 영역의 성과를 인포그래픽에 담았다.
그간 네이버웹툰은 '도전만화'와 '챌린지리그', 캔버스(CANVAS) 등을 통해 창작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 2,400만 창작자의 5,500만 작품을 서비스 중이며, 일간 신규 회차 업로드는 12만 4,000개에 달한다.
한국 웹툰의 글로벌 진출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해외 정식 연재작 중 한국 웹툰 비중은 47%에 달했다. 특히, 대표작 '여신강림'은 10개 언어로 서비스되어 약 64억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76%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웹툰위드 로고. [사진=네이버웹툰] |
창작자의 수익 역시 늘었다.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총 28억 달러 이상을 창작자에게 지급했다. 작년 기준 연 수익 1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웹툰 작가는 483명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은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불법 유출을 차단하는 '툰레이더'와 AI 추천 기술인 'AI 큐레이터' 등을 통해 창작자와 이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웹툰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의미 있는 해"라며 "더욱 다양한 비주얼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