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2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도는 2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제주도] 2024.09.02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국내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1898년 9월 1일을 기려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를 양성평등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양성평등주간은 '제주 가치, 성평등!'을 표어(슬로건)로 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오정자 제주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및 성평등협의회 협의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여성의 성평등한 사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맞춘 정책 개발과 전략 마련을 약속했다.
이어서 그는 '다름을 존중하는 행복한 제주'를 주제로 한 '성평등 제주 가치 토크'에 참여했다.
토크에서는 성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 성평등한 마을 확대, 디지털 성범죄 예방 계획,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복지체계 구축, 여성친화도시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한국 최초 여성 강력계 형사인 박미옥 씨의 성평등 공감강연을 시작으로, 문화공연,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성평등 제주가치 토크, 성평등을 향한 서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식에는 제주사회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13명에 대해 디딤돌 표창패가, 2명의 유공 공무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제주도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양성평등주간 동안 전문가 특강 및 토크콘서트와 양성평등 그림전, 자가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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