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98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로런 코글린(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고진영이 1일 FM 챔피언십 3라운드 13번 홀에서 드라이버로 힘차게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LPGA] 2024.09.01 zangpabo@newspim.com |
LPGA 통산 15승을 거둔 고진영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1년 4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으나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전날 6타 차 단독 선두였던 유해란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6타를 잃어 공동 6위(7언더파 209타)로 밀려났다.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쳐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62타)을 작성했으나, 하루 만에 16타가 차이 나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LPGA와 인터뷰에서 "유해란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이 코스에서 10언더파가 가능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저 그를 따라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희영은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 이소미는 공동 13위(4언더파 212타), 양희영은 공동 26위(2언더파 214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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