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악성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강릉시 특이민원대응 훈련.[사진=강릉시청] 2024.08.29 onemoregive@newspim.com |
29일 시에 따르면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반복적인 민원인의 폭언, 협박, 폭행 등 위법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해 지난 27일 강릉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로 고발 조치했다.
고발된 민원인은 관계 법령에 따라 집행한 정당한 업무처리에 불만을 품고 시청 방문과 전화 통화로 공공기관의 질서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등 공무원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하고 신변을 위협한 혐의다.
강릉시는 최근 타 지자체에서 악성 민원인에게 시달리던 공무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이번 법적 대응이 악성 민원 또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인교 감사관은 "행정의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담당 공무원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민원인 또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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