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37.43(-11.30, -0.40%)
선전성분지수 8078.82(-24.94, -0.31%)
촹예반지수 1531.45(+0.71, +0.05%)
커촹반50지수 671.22(-3.13, -0.4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8일 중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하락한 2837.43, 선전성분지수는 0.31% 하락한 8078.82, 촹예반지수는 0.05% 상승한 1531.4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호재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장에는 비관적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 거래액은 4991억위안을 기록해 또 다시 5000억위안을 하회했다. 이는 중국 시장 참여자들이 좀처럼 중국 증시에 참여하고 있지 않고 있음을 뜻한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7월부터 후선(滬深) 3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 주식담보융자비율이 바닥권에 근접한 점은 역사적 경험으로 볼 때 시장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에 더해 미국의 금리인하 추세가 명백해지면서 중국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휴머노이드(인간과 유사한 형태의 로봇)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밍즈뎬치(鳴志電器), 이자허(億嘉和), 신싱좡베이(新興裝備), 펀다커지(奮達科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금융기관인 중진(中金)공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휴머노이드는 환경 정보를 습득해 스스로 딥러닝하면서 지식을 높여간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휴머노이드가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휴머노이드 시장은 2030년이면 연간 출하량 35만대, 시장규모는 581억위안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CAGR) 2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세점 관련주도 상승했다. 중바이지퇀(中百集團), 유하오지퇀(友好集團), 둥바이지퇀(東百集團)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재정부는 '시내 면세점 정책 보완 고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베이징, 상하이 등지에 있는 13곳의 외화 면세점을 3개월 내에 시내 면세점으로 전환하고,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선전(深圳) 등 8개 도시에 각각 1곳씩의 시내 면세점 설립을 허가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21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249) 대비 0.0033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5%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