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실질 소득 향상 위해 친환경 등 정책 발표
[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이 농어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장흥형 농어업정책'을 추진한다.
28일 장흥군에 따르면 김성 장흥군수는 최근 현안 점검회에서 친환경, 스마트농업 등 다방면 정책을 발표했다.
장흥군은 친환경 인증 비율을 50%로 확대해 농산물 차별화를 꾀한다. 현재 전체 경지면적의 21%인 친환경 인증면적을 다양한 품목과 지원 정책을 통해 늘릴 계획이다. 유치면의 경우 인증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여 갈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 스마트 농가 방문. [사진=장흥군] 2024.08.28 ej7648@newspim.com |
권역별 전략작물을 지정해 집단화와 단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6차 산업화로 상품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및 신규 농업인들에게도 전략작목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시설재배를 확대하고 스마트농업을 육성한다. 장흥군은 현재 79.6ha 규모의 시설하우스를 조사해 스마트팜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북부권과 남부권에 각각 임대형 및 전략작물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또한 청정해역 특구로서 청정 수산물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무산김의 국제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프리미엄 김 가공시설 현대화와 양식 면허면적 확대를 목표로 한다. 주요 수산물에 대한 친환경 인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무산김 수확. [사진=전남도] 2024.08.28 ej7648@newspim.com |
축산 분야에서는 친환경 생태축산을 추진해 장흥한우의 프리미엄화를 도모한다. 축산 악취 저감 및 방취림 조성을 통해 환경과의 공존을 실현하고, 가공산업과 6차 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수출 분야에서도 장흥군은 연 수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수출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특화 품목 발굴 및 기업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장흥형 농어업정책으로 도내 농어업소득 증가율 1위를 목표로 농어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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