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함께하는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①, ②>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핀란드 국립 오페라 및 발레단의 수석 지휘자이자 포르투갈 굴벤키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한누 린투가 지휘봉을 잡는다. 한누 린투는 2017년 서울시향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을 연주하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사진= 서울시향] 2024.08.28 fineview@newspim.com |
1부는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의 작품 '겨울 하늘'로 시작된다. 2002년 초연된 '오리온'의 2악장을 편곡한 이 곡은 미세한 폴리포니와 다층적인 음색으로 겨울의 신비로움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이어서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무대를 이어간다. 브람스의 걸작인 이 곡은 베토벤, 멘델스존의 협주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며, 후기 낭만주의의 정수를 담고 있다.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2019년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된 바 있다.
공연의 대미는 쇼스타코비치의 마지막 교향곡 15번으로 장식된다. 이 작품은 1971년 완성되었고, 그의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향은 9월 7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Ⅴ: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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