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가 전달대비 3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서울 지역 연립 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3만원(4.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서초구 일대 빌라, 단독주택 모습.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서울 지역 평균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로 나타났다. 영등포구의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 대비 126% 수준이었으며, 이어 강남구 123%, 중랑구 122%, 금천구·동대문구 111%, 서초구 110%, 용산구 109%, 양천구 108%, 송파구 105%, 강서구 103%, 은평구 101% 등으로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6% 수준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다방여지도 집계 이래 4개월 연속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121%, 용산구 113%, 성동구 111%, 영등포구 109%, 광진구 108%, 마포구 105%, 중구 104%, 강동구 103% 등으로 총 9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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