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김천신도시 이주 기관, 쌀 소비촉진 업무협약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식생활 변화 등으로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 만에 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관계 기관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농관원은 27일 김천구미역에서 김천혁신도시 이주 기관, 경북농협, 쌀전업농김천시연합회와 손을 맞잡고 쌀 소비 촉진 및 아침밥 먹기 확산을 위한 '미덕(米德)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 1994년 108.3kg에서 지난해 56.4kg으로 절반 수준인 48% 감소했다.
농관원과 경북농협은 김천혁신도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해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 지역에서 생산된 쌀 5톤 분량을 열차 이용객, 김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포장 쌀(220g)로 제작해 3500개를 배부하고, 무료 급식소(3개소)와 사회복지시설(1개소)에 10㎏ 포장 쌀 420개를 전달했다.
행사에 앞서 농관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경북농협, 한국쌀전업농김천시연합회는 '아침밥 먹기 운동 및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주요 내용은 ▲아침밥 먹기 운동 ▲가정친화의 날(수·금요일)과 연계해 저녁밥 먹기 운동 ▲국산 쌀 활용 촉진으로 농가 상생도모 등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최근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모든 국민이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은 "밥심 하나로 대한민국이 지금의 경제발전을 이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귀중한 가치를 지닌 우리 쌀의 귀중함을 알리기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지속적인 쌀 소비촉진과 홍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슈퍼오닝쌀이 생산되는 평택시 농경지 모습[사진=평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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