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노담쏭 만들어 친구에 공유
11월까지 유튜브·SNS 통해 캠페인 활성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유튜브 '사내뷰공업'과 협업해 청소년 대상 흡연 예방 캠페인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 대상 흡연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노담(No담이길 바라는 마음·노래로 말한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래로 말한담'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서로가 흡연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담쏭(song)을 직접 만들어 친구에게 보내거나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캠페인이다. 노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노담'에 대한 마음을 쉽게 전하도록 돕고 청소년이 스스로 흡연 예방 문화 확산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실시된다.
2024년 노담캠페인 이미지[자료=보건복지부] 2024.08.26 sdk1991@newspim.com |
특히 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AI) 음원 생성 기능을 활용한다. 참여자는 노담캠페인 누리집에 접속해 노래 가사를 입력하고 노래 장르를 선택하면 단 몇 초 만에 노래를 완성할 수 있다.
정부는 청소년의 참여를 독려하기위해 유튜브 채널 '사내뷰공업'과의 협업한다고도 밝혔다. 사내뷰공업은 김소정 유튜버가 청소년, 직장인 등 여러 캐릭터를 일인 다역으로 풀어내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채널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노담캠페인 누리집에서 노담쏭을 만들어 완성된 노래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정 해시태그(#노래로 말한담, #노담쏭)와 함께 금연캠페인 계정을 언급해 게시하면 된다. 오는 11월 초까지 유튜브, SNS 채널 등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개될 예정이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은 청소년이 스스로 노담에 동참하고 또래집단에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소년의 흡연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벌써 5년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이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많은 공감과 참여를 기반으로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