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대회 참석 위해 뉴질랜드 방문
훈련 마치고 이동 중 고속도로에서 충돌
외교부 "현지 공관이 영사조력 제공 중"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국 스키 국가대표 소속 선수들이 뉴질랜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2일 뉴질랜드 현지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5분쯤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승합차와 마주 오던 4륜 구동 자동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 스키대표팀 교통사고 소식을 전한 뉴질랜드 현지 언론 보도. [뉴질랜드 오타고 데일리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2024.08.22 |
현지 언론들은 사고가 난 승합차에 한국인 스키 대표팀 선수·코치가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전지훈련과 스키 대회 참석을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또 사망자가 선수인지 코치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당시 선수단이 여러 차량에 나눠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훈련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탑승했던 한국인 3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한국인 1명과 4륜 구동 자동차에 탑승했던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현지 공관이 해당 사건에 대해 알게 된 직후부터 사고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가족들에 대한 지원,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개인 신상이나 방문 사유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