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16m 강풍·1.5~3.5m 높은 물결...방파제·갯바위 등 접근 자제 당부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으로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동해안연안에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가 발령됐다. 해경이 순찰 강화에 들어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과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동해남부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돼 20일 오후 6시를 기해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주의보 단계는 23일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으로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동해안연안에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가 발령됐다.[사진=포항해경]2024.08.20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0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경북남부앞바다에 5~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1.5~3.5m의 높은 물결이 일면서 해양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져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포항해경은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발령기간 중 파출소 전광판, 지자체 재난안전문자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또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에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김지한 서장은 "연안해역 방문객들은 해안가 또는 방파제, 갯바위 등에서 강풍과 너울성 파도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낚시객이나 행락객은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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