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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태풍·풍수해 대비 역사 차수시설 개선

기사입력 : 2024년08월20일 11:02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11:02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태풍 및 풍수해에 대비해 침수사고 우려가 있는 1~4호선 90개 지하역사 및 지하도상가 등을 대상으로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출입구 및 환기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차수시설을 정비·설치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폭우, 홍수시 역사 내 빗물유입을 방지해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4호선 90개 지하역사 출입구 784개소 및 환기구 549개소에 대한 침수 대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에 시범 설치된 차수판 [사진=부산교통공사] 2024.08.20

그 결과 '부산시 도시침수 통합정보'를 토대로 역사 출입구 및 환기구 1333개소 중 정비가 필요한 754개소를 지정해 정비했다.

공사는 지하도상가를 포함한 역사 출입구 705개소의 차수판 높이를 1m로 상향 조정하고, 투명 차수벽을 설치해 측벽 높이도 1m로 상향 조정, 차수판을 추가 설치하는 등 차수시설 완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역사 환기구 49개소에 대해 보도면 기준 1m 높이의 투명 차수벽을 설치하고, 1~4호선 전체 시설물 및 건설현장에 대해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설물 유지관리상태 및 취약개소를 추가적으로 점검 및 보완했다.

이병진 사장은 "다가올 태풍 및 풍수해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안전조치로 차수시설을 정비했다"며 "침수 우려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이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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