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슈아 지르크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했다.
맨유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개막전에서 지르크지의 데뷔골에 힘입어 풀럼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르아브르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지르지크가 17일 EPL 홈개막전인 풀럼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4.8.17 psoq1337@newspim.com |
맨유는 전반 내내 공격을 주도했고 풀럼은 역습을 노렸다. 맨유의 많은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골키퍼 손에 막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15분 마운트, 디알로를 빼고 지르크지, 가르나초를 넣었다. 풀럼은 후반 33분 해리 윌슨과 라울 히메네스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맨유는 후반 36분 에반스, 데 리흐트를 추가했고 후반 38분 맥토미니까지 넣어 승리를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41분 중원에 있던 지르크지가 우측에 위치한 카세미루에게 연결하고 중앙으로 침투했다. 카세미루가를 거쳐 가르나초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지르크지가 방향을 살짝 바꿔 결승골로 연결했다.
지르지크가 17일 EPL 홈개막전인 풀럼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고 가르나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맨유] |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 지르크지는 2022~2023시즌 뮌헨에서 볼로냐로 이적했다. 첫 시즌 19경기 2골 2도움으로 적응기를 거친 후 지난 시즌 34경기 11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맨유는 지르크지의 바이아웃인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지불하고 총 5+1년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르크지는 지난 10일 2024 FA 커뮤니티실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팀의 패배를 지켜본 뒤 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비싼 몸값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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