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64억5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대한항공·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36억9000만원, 한진칼에서 27억6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대한항공에서 수령한 급여는 41.3% 올랐지만, 한진칼에서 받은 급여는 6.5% 줄었다.
같은 기간 급여총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5.9% 증가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사 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월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 사전검토 및 이사회 집행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급여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의 급여가 증가한 것은, 대한항공의 상여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2023년 노사 합의로 성과급 최대 지급 한도를 월정 급여의 500%로 확대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반영해 올해 407%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또한 올해는 자체 안전 목표를 달성하면서 지난해에 지급되지 않았던 안전 장려금도 전달됐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