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바디프랜드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
바디프랜드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매출 2286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동반 상승한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9%, 188.8% 증가 수치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도 2024년의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진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있었다. 지난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상승하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했다. 이번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19% 상승한 실적을 거두며 그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동종 기업들 대다수가 소비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헬스케어로봇'이라는 패러다임 전환과 차별화된 제품력 등이 소비 심리 위축을 극복하고 상반기 매출을 안정적으로 견인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체어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에 공을 들이고 있는 기업이다. 순수 국내 원천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Robotics Technology)'를 개발하며 최근 5년 동안 연구개발비 1000억원을 투자해왔다. 올 상반기에만 '에덴', '파라오네오'를 출시하며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등이 적용된 헬스케어로봇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탑티어 안마의자 제조업체와의 수출 계약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혁신적인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의료기기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가구형 마사지소파, 마사지베드 등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상반기의 실적 호조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영업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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