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측정 거부 도주 중 사고내고도 다시 달아나
[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새벽 시간 길거리서 작업 중이던 환경미화원이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천안동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 측정 거부)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7일 새벽 천안 동남구에서 작업 중이던 환경미화원이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4.08.07 gyun507@newspim.com |
A씨는 이날 오전 0시 53분쯤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버들육거리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중 길거리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환경미화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A씨는 교차로에 정차 중인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1㎞가량 도주하던 중 쓰레기 수거 차량과 작업 중인 B씨를 들이받은 뒤 다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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