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확대간부회의서 공사 마무리 강력 주문
"과도한 공사비 요구? 부도덕 기업...도공 마무리"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신탄진 다가온 청년주택'이 원자재값 상승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도시공사가 책임지고 준공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청년주택 사업에 장애가 되는 사업자들은 대전시 입찰에 다시는 참여하지 못하게 하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신탄진 다가온 청년주택'은 원청업체가 협력사에 대금을 미지급하면서 준공을 코 앞에 두고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입주를 앞둔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2024.08.06 gyun507@newspim.com |
이장우 시장은 6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청년주택 건설 중단'과 관련해 '민선7기 시정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당장의 현실적인 해법으로 대전도시공사의 빠르고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전임 시장 때 몰아서 발주한 것이 지금 (문제로)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번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지 않으면 이번 사업에 참여한 사업자들을 대전시 입찰에 영구히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또 누가 특정업체에 (사업을) 발주했는지 알아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건설 인건비나 재료비 상승으로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이를 계상해 (건설사에 지원하도록) 했는데 과도하게 (사업비를) 요구하는 건 부도덕한 기업"이라며 "누가 입찰에 참여하라고 떠밀었나"고 직격했다.
그는 "정 상황이 안되면 도시공사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공사비를 청구하라"며 대전도시공사가 책임지고 준공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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