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술 취해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이날 새벽 0시 30분쯤 술에 취한 채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아버지인 70대 남성 B씨의 집을 찾아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는 B씨와 관련해 과거 여러 차례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정폭력 신고 건의 직접적인 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