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부품 집중…중장기로 자동차 전장제품∙로봇∙이동통신기기 등 핵심부품 공급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 스톰테크가 글로벌 종합 가전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스톰테크는 6일 경기권 최대 제조 기술 역량을 갖춘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EMS) 코엠테크와 기판 조립체(PCBA) 제조 전문기업 두성전자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엠테크는 25년간 꾸준히 EMS 기술 역량을 쌓아온 기업이다. ▲인공지능(AI) 셋톱박스 ▲와이파이 라우터 ▲전기자동차 충전기 및 전장제품 ▲바이오 인증용 궤도회로장치 ▲전력 관리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 탑재되는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스톰테크 로고. [사진=스톰테크] |
두성전자는 10년간 PCBA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산업기기 기업인 캐논 등에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스톰테크는 코엠테크와 두성전자의 발행주식 전량을 인수해, 회사의 성장 전략상 목표인 글로벌 종합 가전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코엠테크의 생산 인프라를 통해 종합 가전 핵심 부품과 센서 부품 등 신사업 관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강기환 스톰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2000여평 규모의 선진적인 생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소형 가전 핵심부품과 센서 부품 등을 생산하는 스톰테크의 제2공장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