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의암공원 도시숲'이 산림청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4월 '삶+쉼=도시숲'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공모했다. 이 공모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의 추천으로 전국 도시숲 916곳의 신청을 받아 선호도 조사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등을 평가해 50곳을 최종 선정했다.
장수 의암공원 가을 전경[사진=장수군] 2024.08.05 gojongwin@newspim.com |
이번에 선정된 도시숲은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 중 장수군 의암공원 도시숲은 '주민건강 증진형' 기능을 우수하게 수행하는 공원으로 선정됐다. 주민건강 증진형은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을 통해 신체활동 촉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는 숲이다.
또한 의암공원은 주민 생활권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점,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다양한 수종의 산림숲 조성, 장애인·노약자·유아 등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인정받았다.
도시숲은 여름철 한낮의 평균기온이 도시 중심부보다 3~7℃ 가량 낮고 평균습도는 9~23% 높아 도시열섬을 완화하며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의암공원 도시숲, 누리파크, 동촌리 고분군 일원을 아이와 어른 누구나 즐겁고 건강하게 휴식할 수 있는 장수군의 대표 관광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