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땐 올림픽 개인전 첫 우승이자 한국선수 역대 최다 5개째 金
복싱 임애지, 아크바시와 4강전... 배드민턴 안세영, 툰중과 준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우진(청주시청)이 한국 10번째 금메달이자 양궁 전 종목 석권을 향해 시위를 당긴다. 아울러 양궁 남자 선수로는 첫 올림픽 3관왕이자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올림픽에서 4개, 세계선수권에서 9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세계 최고의 궁사이지만 아직 올림픽 개인전 우승은 없다.
김우진이 우승하면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상 금메달 4개)을 넘어 한국인 선수로 가장 많은 5개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김우진. [사진 = 로이터] |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한 김우진이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열리는 남자 개인전 결승이 이번 대회 양궁 종목 마지막 경기다.
남자 양궁 개인전도 여자 개인전처럼 한국 선수들의 잔치가 될 공산이 크다. 김우진의 최대 대항마는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합작한 이우석(코오롱)과 김제덕(예천군청)이다.
임애지(화순군청)는 4일 오후 11시 34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을 치른다. 임애지는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를 3-2,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임애지. [사진 = 로이터] |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두 명에게 동메달을 준다. 임애지가 결승에 진출하면 결승에서 북한 방철미와 남북 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4일 오후 3시 30분에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 4강전을 벌인다.
8강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에 역전승, 금메달을 향한 길목에서 최대 고비를 넘은 안세영은 툰중과의 역대 전적에서 7전 전승으로 앞서 이변이 없는 한 결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우진. [사진 = 로이터] |
결승에 오르면 안세영의 가장 금메달 경쟁자이자 세계 2위인 천위페위를 꺾고 4강에 오른 세계 9위 허빙자오와 세계 4위 카롤리나 마린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수확하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28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