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진병영 군수가 산림청 주최,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몰에서 열린 '2024년 우수 산양삼 전시회'에 참가해 함양 산양삼을 적극 홍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진병영 군수가 우수 산양삼 전시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함양군] 2024.07.18 yun0114@newspim.com |
전시회는 전국 27개 임가에서 생산한 10년 이상 고년근 산양삼과 산양삼 품종등록 1호인 '지동'이 전시되며, 산양삼을 주원료로 개발·가공·생산하는 8개 업체 19개 가공 상품도 선보였다.
우리나라 산양삼의 주산지이자 산삼 항노화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함양군에서는 4개 임가의 산양삼 8본과 2개 가공업체의 제품 7종이 참가했으며, 진병영 군수도 17일 전시회에 참석해 함양 산양삼 및 가공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군은 우수 산양삼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생산이력제를 실시하고, 생산지를 해발 500m 이상으로 기준을 설정해 최대한 자연 친화적 조건에서 자랄 수 있도록 재배를 유도하는 등 재배지부터 유통까지 산양삼 지킴이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품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국의 우수 산양삼 전시는 물론 '산양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산양삼의 가치' 초청 강연, 기념식, 경매행사, 가공품 시식 행사도 마련됐다.
전시된 고년근 산양삼은 경매를 통해 일부 판매되고, 판매 수익금은 산불 진화 중 상처를 입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원의 치료비로 기부했으며, 이러한 의미를 담아 전시회 주제를 '숲의 비밀, 정(情)을 나누다'로 정했다.
진병영 군수는 "오늘 전시회가 그동안 산을 오르내리며 흘린 임업인들의 뜨거운 땀방울과 노고가 빛을 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또한 대한민국 산양삼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이를 발판으로 우리 산양삼과 가공 제품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함양군은 오는 10월 3∼9일까지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함양愛 반하고, 산삼愛 빠지다'라는 주제로 제19회 함양산삼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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