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니어 무대애선 적수가 없다. 홍진주(4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홍진주는 16일 대구 이지스카이CC(파72·5773야드)에서 열린 SBS골프 챔피언스투어 3차전(총상금 1억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홍진주는 2위 최혜정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진주가 16일 끝난 SBS골프 챔피언스투어 3차전에서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2024.07.16 zangpabo@newspim.com |
10언더파 62타는 KLPGA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유재희의 9언더파이다.
이와 함께 홍진주는 2006년 김형임 이후 18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상금 4790만원으로 상금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미녀 골퍼'로 유명한 홍진주는 200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다.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비회원 출신 LPGA대회 우승자로는 2003년 안시현, 2004년 이지영에 이어 세 번째였다.
그는 국내에 복귀한 뒤에는 2016년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등에서 2개의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니어 무대 데뷔 첫 해에 상금왕에 올랐던 그는 5년 연속 상금왕에 올라 챔피언스투어 최장 기록을 세우는 꿈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