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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진주 K-기업가정신 통해 제2·제3의 이병철, 구인회 나온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07:22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07:22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 청년 기업인에 비전 제시
LG·GS·삼성·효성 창업주들의 도전과 혁신정신 배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9일 열린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서 전국 대학생을 비롯해 벤처기업가 등 청년 기업인을 대상으로 비전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청년의 미래,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경남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번 청년 포럼에는 450여 명이 참가해 대한민국의 대표적 글로벌기업인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그룹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진주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을 일궈낸 4대 창업주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했던 기업 가치인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정신, 과감한 도전과 혁신 등 이른바 '진주 K-기업가정신'에 주목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미래의 성공을 꿈꾸는 전국의 대학생, 벤처기업가, 청년 창업가들이 대거 찾아와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포럼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9일 열린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07.10

◆경제단체 수장과 4대 기업 임원 등 대거 참여

이번 포럼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협의회 회장, 조규일 진주시장,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정일 삼성글로벌리서치 상근고문, 하범종 LG 사장, 최누리 GS 전무, 유영환 효성 부사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경제단체 수장과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그룹 임원 등 정ㆍ재계 인사 임원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행사장에는 함께하지 못했으나 영상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의 발전을 응원했다.

정영수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전국의 청년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4대 그룹 창업주의 창업정신을 체득하여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다음 세대의 글로벌 창업주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디지털화, 기후 변화, 경기침체 등은 지역사회와 국가를 넘어 전 인류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인간 존중과 공동체 가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을 통해 제2, 제3의 이병철, 구인회 회장과 같은 글로벌기업 창업주를 배출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기적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영상을 통해 "진주시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역인 4대 글로벌 창업주를 배출한 곳이며, 2018년에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된 곳이다. 이러한 기업가정신의 산실에서 청년 포럼이 개최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우리 청년들은 업종과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창의성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 성공의 시나리오를 열었던 선배 기업인들처럼 여러분들도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1대 창업주들이 재학했던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운영하며 기업가정신을 교육하는 등 진주 K-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진주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포럼이 여러분에게 영감을 주고 다양한 분야 선배 기업인의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꿈과 비전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9일 열린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창업 도전과 이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강연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07.10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위기와 기회는 K-기업가정신의 핵심 강조

이날 기조 연사로 나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학생과 청년 기업인들에게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창업 도전과 이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

류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는 1961년 창립한 이래 사업보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기업가정신을 최우선으로 해왔다는 점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그 뿌리를 함께 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고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길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으로써 이것이 기업가정신의 핵심이다"면서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많은 청년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도전을 실천해 나갈 방향과 유익한 지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킨 원동력인 기업가정신을 자유롭게 발휘하고, 기업과 기업인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청년들이 창업을 위한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고명환 CEO 창업과 성공 스토리 공유
4대 기업 임원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 비전 제시

청년 포럼 첫 번째 세션은 'K-기업가정신과 청년 스타트업'을 주제로 희극인 출신이자 요식업 CEO인 고명환 대표가 특별강사로 출연, 4번의 실패 후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는 비결, 돈이 되는 아이디어 발상법 등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두 번째 세션은 'K-기업가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4대 기업 임원들이 창업주의 창업정신과 기업 환경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전환되면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이정일 삼성글로벌리서치 상근고문은 "삼성의 경영철학은 사업보국, 인재양성, 인류사회에 대한 공헌, 공동체와의 공동 성장"이라며 "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는 것은 함께 가는 미래를 향한 삼성의 꿈"이라고 밝혔다.

하범종 LG 사장은 "LG의 역사는 도전과 혁신의 역사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역사에는 돈을 버는 것을 떠나 인간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철학이 언제나 함께한다"고 전했다.

최누리 GS 전무는 "GS그룹의 탄생에는 선대의 부자 정신을 바탕으로 한 K-기업가정신이 있었으며, 사업보국으로 이어진 창업정신은 오늘날 GS그룹을 관통하는 핵심이자 사업혁신과 미래 성장을 위한 도전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유영환 효성 부사장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인재 육성을 중요시하는 효성의 창업정신과 경영이념은 효성의 어제와 오늘을 성찰하게 만들고 효성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정신 전문가들 청년들의 창업정신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 제시

끝으로 '청년 창업가와 K-기업가정신' 세션을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면서 청년 포럼의 열기를 더했다. 청년 창업가와 기업가정신 전문가들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은 사회적 지속가능성의 위기·불평등 증가·기후 변화를 직면한 오늘날 제4대 생산요소로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강력한 엔진이며, K-기업가정신의 정립을 통해 진정한 지속가능 발전을 추구하고 크게는 한반도와 세계평화까지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찬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 대학 국제 부총장은 "인간 중심의 진주 K-기업가정신은 혁신과 공감을 선순환함으로써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 포럼을 계기로 진주시가 전 세계 청년 창업인들이 찾는 청년 창업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대율 경상국립대학교 경영대 학장은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 성장의 원동력으로는 진주시 지수면 출신 기업인의 기업가정신이 있었고, 그들은 모두 남명 조식선생의 경의사상에 기반한 실천 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박성용 굿윌헌팅 대표는 "경험과 자본이 부족하고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청년 기업가들이 성장해 청년 창업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 창출, 도전 정신의 고취, 혁신의 주도를 위한 진주 K-기업가정신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참가자들은 8일 진주시 지수면, 의령군 정곡면, 함안군 군북면에 위치한 4대 창업주들의 생가를 방문하는 등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을 직접 체험하면서 교훈을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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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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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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