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해양경찰청은 저궤도 위성에서 중궤도 위성으로 운영 전환한 위성 조난시스템이 국제기구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위성 조난시스템이 저궤도에서 중궤도로 전환되면 조난 위치 오차 반경이 5000m 안팎에서 10m 이내로 줄어들어 보다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해진다.
해경의 새로운 중궤도 조난시스템 운용 체계 [그림=해양경찰청] |
해경청은 약 1년간의 중궤도 위성 성능 시험을 거쳐 지난달 국제기구인 '코스파스-살새트'(COSPAS-SARSAT)로부터 완전통합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지난 30년간 저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을 활용했으나 위치 산출에 1시간이 걸리고 위치 오차 반경도 5km에 달해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 전환을 추진해 왔다.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은 조난 신호를 실시간 탐지할 수 있고 위치 오차도 10m 이내여서 정확도가 높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조난경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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