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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천 원의 아침밥' 확대 지원 법안 발의…"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09:22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09:22

천 원의 아침밥 시행 대학, 올해 190개로 확대될 예정
"법적 근거 없어 안정적으로 양질의 급식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천 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학생들의 급식 지원을 위한 경비를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하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대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7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쌀과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아침 식사를 제공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양질의 식사를 제공해 건강권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도입한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저출생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4 leehs@newspim.com

자료에 따르면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 대학은 2023년 말 기준 144개 대학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190개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높은 참여와 호응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급식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각 대학의 재정 형편에 따라 전국의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양질의 급식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질병관리청의 2022년 국민 건강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9∼29세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59.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으며, 더욱이 치솟는 물가와 생활비 부담으로 대학생들이 식사를 거르거나 부실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천 원의 아침밥이 학생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 판단해 당 대표 시절부터 우리 당의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학교 현장의 높은 호응으로 작년보다 올해 금액과 대상이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입법의 미비점을 찾아 개정안을 발의한 만큼 법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처리해 대학생들이 양질의 급식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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