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청년들이 신용회복 지원을 발판으로 다시 희망을 찾길 바라"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반기에 확대 실시한다.
안양시청 전경. [사진=안양시] 2024.06.30 |
시는 '2024년 하반기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대상 청년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면, 시는 채무액의 10%에 해당하는 초입금을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여기에 더해 분할상환약정을 맺고 성실하게 채무를 변제한 '성실 상환자'에게는 채무액 범위 내 최대 100만원의 대출 원리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안양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39세 청년 중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자 또는 분할상환약정을 1년 이상 유지하면서 약정금액의 50% 이상을 상환한 장기 연체자(연체 93일 미만)다.
다만 2017년 이후 시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서 유사한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지원액을 초과하는 채무액은 본인 부담이다. 성실 상환자의 경우 기준중위소득의 150% 이하여야 한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신청자가 많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구비서류 및 접수 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자금 대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신용회복 지원을 발판으로 다시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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