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상수도관 파열이후 수돗물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2만여 가구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연수구 송도 2·5동 일대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탁도가 법정 기준인 0.5NTU보다 7배 넘는 3.56NTU를 기록하면서 수돗물이 정상 공급되지 않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15개 지점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아직 5개 지점에서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후 6시까지 정상 공급을 목표로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수도관 파열로 침수된 도로 [사진=뉴스핌 DB]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앞서 지난 20일 오전 3시께 송도동 센트럴로 교차로 부근에서 지하 상수도관 이 파열돼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으나 수돗물에서 불순물이 섞여 나오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세척과 방류 작업을 하고 있으나 시간이 걸리면서 송도 2·4·5동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송도에 사는 한 주민은 "이틀째 수돗물 공급이 제대로 안되면서 마트에 생수가 동이 나는 등 식수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송도동 일대에 급수차를 보내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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