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시청자미디어재단과 미디어 나눔 버스 시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GS리테일은 미디어 취약 계층에게 방송 체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나눔 버스'가 7년 동안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줬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GS리테일과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손잡고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등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최초로 4억 원을 기부해 제작된 5톤 트럭을 개조한 미디어 나눔 버스는 매년 약 4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꾸준히 전국을 누비고 있다. 특히 뉴스 진행, 애니메이션 더빙, 크로마키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체험 교육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 21일 미디어 나눔버스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애니메이션 더빙 체험 교육을 제공했다. [사진=GS리테일] |
초기에는 경북 울릉군, 강원 정선군, 전남 신안군 등 도서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방송 체험 교육을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수도권 학교나 도서관, 복지시설 등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21일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를 방문해 1, 2학년 학생 30명에게 EBS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더빙 체험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더빙 마이크와 같은 장비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즐거움을 느꼈다.
송창범 고려대부중 교장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진로 체험 중 하나가 바로 방송 체험"이라며, "신청자가 너무 많아 모두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쉽다. 미디어 나눔 버스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남준 GS리테일 사업지원부문장은 "우리는 홈쇼핑 채널 GS샵을 통해 방송 산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미래 방송 산업의 주역이 될 학생들을 위해 미디어 나눔 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